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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개그' 박석민, 경기 매너도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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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페어플레이상 수상 엉뚱한 몸짓으로 웃음 선사

삼성 박석민이 5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서 1타점 3루타를 친 뒤 홈으로 파고들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박석민이 5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서 1타점 3루타를 친 뒤 홈으로 파고들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웃음 준 박석민, 매너도 좋았네.'

삼성 라이온즈 박석민이 올 시즌 가장 매너 있는 사나이로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뛰어난 성적과 함께 성실한 매너로 모범을 보인 삼성 박석민을 2012 프로야구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BO는 오승환'박석민'최형우(이상 삼성), 최정(SK), 전준우(롯데), 홍성흔(두산) 등 6명을 후보로 선정, 경기에 임하는 자세, 관중에 대한 매너, 심판'기록위원의 판정에 승복하는 태도 등을 고려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타석에서 헛스윙 뒤 뱅그르르 도는 일명 '트리플 악셀'과 다소 엉뚱한 몸짓의 수비 등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박석민은 올 시즌 삼성의 4번 타자로 주로 활약했다. 타율 0.312, 23홈런, 91타점을 기록해 타점 2위, 타율'홈런 4위에 오르며 삼성의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보탬을 한 박석민은 매너 있는 태도 못지않게 출중한 실력도 뽐냈다. 박석민은 다음 달 11일 열리는 2012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페어플레이상은 시즌 중 발생하는 판정 시비와 비신사적인 행동을 근절하고, 페어플레이를 유도해 스포츠정신을 고취하고 프로야구 이미지를 높이고자 2001년에 제정됐다.

초대 수상자인 박진만(당시 현대'현 SK)에 이어 2002년 김한수(삼성), 2003년 최기문(롯데), 2004년 김기태(SK), 2005년 김태균(한화), 2006년 이대호(롯데), 2007년 이숭용(현대), 2008년 윤석민(KIA), 2009년 강봉규(삼성), 2010년 양현종(KIA), 2011년 김선우(두산)가 차례로 영광을 안았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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