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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몸짓… 젊은 안무가 6인 수성아트피아 무용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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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가 지역에서 가장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안무가 6인과 '춤판'을 벌인다. 수성아트피아 무용 축제 A.D.F (Artpia Dance Festival)가 19일 오후 7시 30분과 21일 오후 7시 30분, 23일 오후 5시 무학홀에서 열리는 것. 수성아트피아와 한국무용협회 대구지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무용 축제는 대구무용계의 창작활성화를 지원하고 공연 장르의 다변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전통, 현대, 발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안무가 6인을 엄선하여 하루 2팀씩 무대에 올린다.

첫날인 19일에는 서상재의 안무로 한국무용 '안부를 묻습니다', 김명란 안무의 현대무용 '내 안의 그녀는 없다'가 공연된다. '안부를 묻습니다'는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께 무용수가 된 나의 모습을 담아 먼 훗날 아버지가 자랑스럽게 반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염원을 담았다. '내 안의 그녀는 없다'는 욕망과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이를 해결하기는커녕 또 다른 욕망과 불안을 만들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렸다.

21일에 공연될 현대무용 'Please'는 안경미가 안무했으며, 현대발레 'Paradise Dreams'은 양은주가 안무를 맡았다. 'Please'는 순수한 영혼과 육체를 가지고 태어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삶의 무게를 견디는 과정을 그렸고, 'Paradise Dreams'는 누구나 나만의 아름다운 파라다이스를 동경하며 살아가는 인간들의 낙원을 표현했다.

공연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모던발레 '쓸쓸함, 외로움, 슬픔 그리고 눈물 한 방울'과 한국무용 '비움'이 무대에 오른다. 곽기훈이 안무를 맡은 '쓸쓸함, 외로움, 슬픔 그리고 눈물 한 방울'은 내면의 외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인간의 몸부림을 표현한 작품. 또 이준민 안무의 '비움'은 잎사귀를 떨어뜨려 내고 시린 한겨울을 겪어야 다시 화려한 모습을 뽐낼 수 있는 나무처럼 모든 것을 비워냄으로써 새 희망을 꿈꿀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수성아트피아는 특히 이번 무용축제를 위해 소공연장인 무학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그동안 무학홀은 콘서트 전용홀로 이용됐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무대구조와 조명 장비, 전력 등을 보강해 다양한 무대 효과가 필요한 무용, 연극, 뮤지컬 등이 공연될 수 있는 복합 소공연장으로 탈바꿈한 것. 이를 통해 수성아트피아는 내년도 다양한 장르별 축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 문의 053)668-1800.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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