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선거와 19일 함께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문용린 후보와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더불어 이날 '보수의 승리'의 날이 됐다.
보수 진영의 문용린 후보는 이날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전체의 54.2%를 얻어 37.0%를 얻은 진보 진영의 이수호 후보를 17.2%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남승희 후보는 5.4%, 최명복 후보는 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문 후보는 20일 오전 당선증을 받았으며, 곧바로 1년 6개월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문 신임 서울시교육감은 당선 기자회견에서 "우선적으로 무너진 교단을 안정시키는 일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선거기간 읽었던 서울시민의 교육에 대한 열망은 바로 교단의 안정화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학생은 학업에 열중하고, 교사는 학생 성장을 돕는 일에 열중하고, 학부모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 안심할 수 있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며 "본질을 찾는 것이 나의 중요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사의 사기를 살리고, 학생을 다루는 기법과 열정을 회복하는 일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치러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는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가 전체의 62.9% 득표로 37.1%를 얻은 권영길 무소속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홍 당선인은 "추운 날씨에도 시장에서, 거리에서, 광장에서 격려해주고 따뜻하게 손을 잡아준 도민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모든 것을 쏟아 피폐한 도정을 바로 세우고 당당한 경남시대를 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서민 도지사, 깨끗한 도지사, 힘 있는 도지사, 정의로운 도지사가 되겠다고 경남도민 여러분께 약속한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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