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백화점 캘린더 그림 김성호 작가 '원화 초대전'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김성호작-을지로
김성호작-을지로

2013년 대구백화점 캘린더를 장식한 작가 김성호 원화 초대전이 2013년 1월 2일부터 1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열린다.

서양화가 김성호는 아스라한 빛을 절묘하게 표현해 내는 작가다. 밝음과 어두움의 경계, 밤과 낮의 경계를 풍부한 빛을 통해 빚어낸다. 작품 속에서 작가가 그려낸 도시는 도시의 중량감과 거대한 존재감을 가지면서도 가볍게 터치해 독특한 빛을 품고 있다. 작가는 주로 낮과 밤이 만나는 경계선상의 시간대인 새벽이나 밤이다. 주변의 어둠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빛을 통해 형상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시의 풍경은 명확하지 않고 어슴프레하다. 실루엣으로 인식되는 인상은 불문명한 형상의 표현으로 구상과 비구상이라는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30호부터 100호까지 소품들 20여 점이 전시된다. 김성호의 원화와 더불어 3호와 10호 크기의 압축 아크릴 프린트 액자로 제작된 프린트베이커리까지 함께 선보인다. 프린트베이커리란 빵집에서 빵을 고르듯 미술품 컬렉션의 부담을 없애기 위해 마련된 작품으로, 국내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의 새로운 브랜드로 한정판으로 제작된 아트상품이다.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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