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 속의 인물] '미국의 황제' 조슈아 에이브러햄 노턴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평범한 시민인 조슈아 에이브러햄 노턴은 40세 되던 1859년에 자신을 '미국의 황제'로 선포하는 성명서를 여러 신문사에 배포했다. 영국 태생인 그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 이민 와 여러 사업을 벌였으나 실패해 정신 불안에 시달리던 상황이었다. 처음에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으나 그가 진지하게 제왕과 같은 모습을 취하자 사람들은 점차 그에게 환호했다.

그는 미국 의회를 해산하라는 등 여러 지시를 내렸다. 그의 '명령'은 유명해져서 신문에서도 그를 '황제 폐하'로 소개, 당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사람들은 그에게 소액 상품권을 현금으로 쓰게 해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마크 트웨인 등 유명 작가들은 그의 이야기를 작품에 활용했다.

한 번은 그가 경찰에 체포돼 시민들이 분노하자 경찰서장이 그에게 사과하고 시의회도 진사 사절을 파견해 그의 노여움을 풀었다. 또 철도회사가 기차에 탄 그에게 무료 식사를 거절하자 영업정지를 선고, 사죄한 철도회사로부터 무료 통행권을 받기도 했다. 61세이던 1880년 오늘, 길 모퉁이에서 쓰러져 숨지자 3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애도했다. 신문도 부음 기사에서 "노턴 황제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고, 아무도 수탈하지 않았으며, 그 어느 나라도 약탈하지 않았다"라며 그를 기렸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청와대에서 부동산·주식 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눈높이 맞춤형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구의 상가 1층 공실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10.2%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20대 부사관이 총기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되었고, 군 당국은 총기 관리의 허점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와 경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의 엔화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을 '우정의 신호'로 설명하며, 일본과의 공동 개입이 28년 만에 이루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