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란도트 이은 명작 탄생 예고
# 주·조연급 배우 등 공개 모집
대구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은 지난해 뮤지컬 '투란도트'에 이어 올해 창작 뮤지컬로 '아리랑-경성 26년'을 선정했다. 연출은 '광화문 연가', '라카지' 등으로 많이 알려진 김지나 씨, 작사·작곡은 이지혜 씨가 맡았다.
대구 뮤지컬을 대표하는 딤프는 지난해 연말 중국 항저우와 닝보에서의 성공적인 공연으로 한류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해 보였다. 이런 해외 진출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딤프는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민요 '아리랑'을 소재로 또다시 창작뮤지컬 제작에 나선 것. 딤프는 민족음악 아리랑을 뮤지컬로 창작하여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창조할 계획이다.
'아리랑'을 주제로 창작 뮤지컬을 만든 이유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우리 민족의 한(恨)과 역사가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만국 공통의 정서를 공감하는 하나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차례 기획회의를 거쳐 선정된 이번 뮤지컬 '아리랑-경성 26년'은 일제 치하의 1926년 경성을 배경으로 하여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주의 영화 '아리랑'을 찍는 춘사 나운규와 이들의 주변인물을 통하여 이들이 시대의 격랑을 헤쳐나가는 모습도 그린다. 남자 주인공은 자수성가한 젊은 영화 제작자, 여자 주인공은 일찍 신문물에 눈을 떤 신여성이다.
딤프는 이번 공연을 위해 주·조연급 배우 10여 명, 그리고 앙상블 10여 명을 오디션을 통해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오디션으로 출연진이 결정되면 2월 서울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시작으로 6, 7월 국내초연과 함께 10, 11월 국내·외 순회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강신성일 딤프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대표하는 아리랑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라 막대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며 "뮤지컬 '투란도트' 못지않은 훌륭한 작품으로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딤프 측은 출연배우 오디션 공고 일정도 밝혔다. 오디션 접수마감은 9일까지며,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11일이다. 실기전형은 14일 잠실 씨어터S에서 열린다. 실기전형은 자유곡 1곡 및 자유연기, 자유안무다. 문의 053)62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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