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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없애려 한다" 군의원 소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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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황금은어축제위 결정…양식장 예산 삭감에 반발

영덕황금은어축제 개최의 기반이 될 양식장 운영을 추진해 온 영덕황금은어축제위원회(이하 축제위원회)가 관련 예산을 삭감한 이강석 군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제위원회는 8일 전체 회의에서 이 의원을 주민소환하기로 결정하고, 영덕군의 각 민간단체와 주민들을 상대로 주민소환의 타당성을 홍보한 뒤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축제위원회는 앞으로 영덕군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 신청서를 내고, 선관위로부터 증명서를 받아 주민소환 청구권자 서명을 시작할 계획이다. 주민소환은 투표 청구인 증명서를 받은 뒤 60일 안에 청구권자 서명인원을 채워야 주민투표를 할 수 있고, 투표를 통해 유권자의 33.3%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선관위는 축제위원회가 주민소환을 관철시키면 2007년 주민소환제도가 도입된 이후 도내에서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덕군의회는 지난해 11월 의원간담회에서 은어양식장과 관련한 2013년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지만, 이 의원이 환경오염 우려와 불투명한 사업성 등을 이유로 반대에 나서 양식장 운영이 무산됐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주민들이 그토록 원하고 있는 사업을 무산시키려는 이유를 모르겠다. 영덕읍의 유일한 대표축제를 없애려 한다면 주민들이 투표에 나서 이를 막을 것이다"며 "이번 기회에 주민의 뜻을 귀담아듣지 않는 군의원에 대해 주민들이 연대해 소환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양식장 운영은 환경오염과 투명성 문제가 있어 반대했다. 축제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당당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덕'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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