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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파견 공무원, 대구경북 출신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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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인원 MB 때보다 축소…줄대기 경쟁 없어 '대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8일 정부부처에서 파견받은 공무원인 인수위 전문위원'실무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총 53명으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인수위 파견규모(78명)보다 대폭 줄었다. 그래서 이번에 인수위에 들어간 공무원들은 '바늘구멍을 뚫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이번에 낙점된 공무원들은 각 부처가 1순위로 추천한 인사들이 대부분이다. 정치권과의 친소 관계는 거의 따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과거 인수위에선 전문위원'실무위원 선발을 앞두고 공무원 사회에서 인맥'학맥 등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곤 했는데, 이번엔 그런 일이 거의 없었다는 얘기다.

인수위가 발표한 전문위원과 실무위원 51명(국가정보원 파견 2명 제외)의 출신 지역을 살펴보면, 박 당선인의 고향인 대구경북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11명(전문위원 8명'실무위원 3명)으로, 14명인 서울 출신을 제외하고 제일 많았다.

우선 국정기획조정 분과로 파견된 임송학 법제처 경제법제국장은 영천 출신으로, 경북고와 한양대를 나왔다. 외교국방통일 분과의 김기웅 통일부 정세분석국장은 대구 출신으로, 성광고와 서울대를 나왔다.

경제1 분과에는 경북 청송이 고향인 정은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파견됐다. 경제1 분과는 경제정책과 세제정책을 총괄하는 새 정부의 핵심 임무를 맡게 된다. 정 처장은 특히 박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대책 등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 분과에는 대구 능인고와 연세대를 나온 성삼제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이 파견돼 교육정책을 조율하게 됐다. 고용복지 분과에는 영천 출신으로 영남대를 졸업한 정지원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이 파견됐고, 여성문화 분과에는 김태훈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기획관이 합류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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