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 '신생아 울음소리' 우렁차다

작년 870명…출산율 3년 연속 증가

영주시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가 3년 연속 증가하는 등 출산장려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영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출생아 수는 870명으로 2011년 803명보다 67명이 늘었다. 출생아 수는 2009년 775명에서 2010년 790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가임기간 동안 낳는 출생아 수)도 2006년 1.19명에서 6년 만인 2011년에는 1.37명으로 뛰는 등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출산율이 높아지는 데는 영주시의 창조적인 출산장려정책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영주시는 그동안 의료 관련 단체들과 연계해 산모한방첩약사업과 약사회의 출산가정 축하물품 지원을 이끌어냈다. KT&G 영주공장과는 육아용품 지원사업을 유도하는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출산장려사업을 펼쳐왔다. 또 임산부 태교 명상음악 및 임산부 맞춤형 체조 개발, 출산장려 홍보전광판 설치, 출생 기념식수사업,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 클래식음악회 등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방안들을 내놨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영주시는 2011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기업들과 함께 추진해 온 '찾아가는 아버지 교실'은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이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밑거름이 됐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출산과 양육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민'관'학계 등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출산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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