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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챙기는 울진 원전…지역 지원사업 공모 죽변면 등 집중될 듯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인 울진과 경주 지역 사업자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사업자지원사업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전 사업자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원전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 환경개선, 문화진흥, 복지향상 등의 목적으로 지원된다.

한수원 울진본부는 울진 지역 공공기관과 교육계, 단체들을 대상으로 102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교육'장학지원사업 ▷지역경제협력사업 ▷주변환경개선사업 ▷지역복지사업 ▷지역문화진흥사업 ▷기타 사업 등 6개 사업이다. 교육'장학지원사업은 신청 학교나 단체들이 한수원 울진본부에 직접 접수를 해야 하고, 나머지 5개 사업은 울진군과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한수원에 전달한다. 공모 신청은 이달 31일까지다. 울진군 관계자는 "한수원에서 지원사업을 최종 결정하겠지만 원전 주변지역인 북면과 죽변면, 울진읍 등에 지원사업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체육과 관련된 사업 공모 문의처는 한수원 울진본부의 담당 부서(785-2072)이고, 나머지 일반사업도 역시 울진본부 관련 부서(785-2944)로 문의하면 된다.

월성원자력본부도 다음 달 15일까지 사업자 지원사업안을 공모한다. 공모금액은 55억5천만원이다. 월성원자력 김관열 대외협력실장은 "사업자지원사업이 원전 소재 지역의 발전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니만큼 사업선정 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상생 프로젝트를 우선순위로 선정할 것"이라며 "공모를 통해 지역민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진'강병서기자 kbs@msnet.co.kr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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