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 김용준 총리 후보자, 성공하려면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명했다. 첫 여성 대통령 당선인이 김 후보자를 선택한 것은 평생 법과 질서를 바로 세우고, 약자 편에서 힘든 이들에게 희망을 준 원칙과 소신을 지녔기 때문이다.

서울 출생으로 그 자신 소아마비를 극복한 법조인으로 장애인들에게 신화를 남긴 김 후보자가 헌법 정신을 수호하며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국민행복시대를 열 국무총리로 성공하려면 몇 가지 시스템을 보장해줘야 한다.

일각에서는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무색무취하고 입이 무거우며 존재감이 없기 때문에 총리 후보로 지명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는다. 말하자면 박 당선인이 말한 책임형 총리가 아니라는 비아냥이다. 심지어 '대독형 총리'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김용준이 누구인가? 그는 1963년, 25세 청년 판사로 서울지법에 근무하면서 박정희 대통령 권한대행의 서슬 퍼런 권력에도 굴하지 않은 인물이다. 이후 과외 교습 금지, 제대 군인 가산점 부여'동성동본 금혼제에 대한 위헌 판결을 통해 원칙을 준수하고 남녀평등을 향한 법치 구현에 헌신했다. 이런 이력의 김 후보자이기에 목숨 걸고 옳고 바른길로 보좌하리라 믿는다.

하지만 저성장 시대,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총리가 해야 할 역할은 무한대다. 대선 과정에서 당선인이 국민과 약속했던 국무위원 3배수 제청권을 부여받으면 지금까지 인선에서 부족했던 신선감과 전문성을 지닌 숨은 인재를 발굴하려는 노력은 물론, 언론과의 소통에 더 힘을 쏟고, 수도권 위주 개발 방식에서 불만이 목에까지 찬 지자체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서 전국이 균형 발전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75세 최고령 보청기 총리에 대한 국민 염려를 기우로 바꿀 수 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