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한 해 최다 완주 기네스북 등재 기념 제3회 임채호 마라톤대회'(이하 임채호 마라톤대회)가 3일 오전 경산 남천 둔치 산책길에서 열린 가운데 경산지역 다문화가족 20여 명이 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경북마라톤협의회(회장 박원주 영남대 교수)는 임채호(63'부산시 연제구) 씨가 2009년 공식 마라톤코스(42.195㎞)를 106회 완주해 기네스북에 '마라톤 한 해 최다 완주자'로 등재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임채호 마라톤대회를 열고 있다.
임채호 씨는 대회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사재를 출연해 3년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경산시다문화기족지원센터(센터장 정유희)의 도움을 받아 경산지역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서부기(13'경산중 1학년) 군을 비롯해 초'중'고교생 9명에게 모두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했다. 이날 풀코스 62명, 하프코스 12명 등 모두 98명이 완주했다.
임 씨는 "2001년 검찰의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운동'에 동참하는 취지로 시작한 마라톤을 통해 매년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을 돕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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