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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묻고 배우는' 수행 지침서…김재웅 법사 '닦는 마음 밝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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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법사
김재웅 법사

(사)청우불교원을 이끌고 있는 김재웅 법사의 '닦는 마음 밝은 마음'의 개정판(376쪽, 1만5천원)이 발간됐다. 이 책은 1989년 첫 발간된 이래 48쇄 인쇄를 거듭하며 불교 출판계의 스테디셀러로 많은 사람들의 수행 지침서 역할을 해왔다. 첫 간행 이후 24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독자들을 찾는 이번 책에는 김 법사의 최근 법문과 제자들이 정리한 글이 수록되었다. 더불어 저자인 김 법사는 그의 스승 백성욱 박사에 대한 감사와 헌신의 마음으로 이 책을 엮었다.

저자는 "수행자들은 죄짓는 행동, 말,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하루에 여러 번씩 좋은 일을 하여 공덕 짓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며, 마음의 저울추가 죄짓는 쪽보다 공덕 짓는 쪽으로 기울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자신을 늘 겸손하게 하심(下心)하여 늘 묻고 배우는 마음을 연습하고 주위에 이익을 끼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문판(위즈덤사 펴냄) 'Polishing the Diamond Enlightening the Mind'라는 제목의 책에는 티베트의 14대 달라이 라마가 직접 쓴 서문이 씌어 있으며, 해외 불교학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달라이 라마는 서문에서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피하고 싶어하면서도 끊임없이 근심, 질병, 기근, 그리고 결국 죽음을 야기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세상에서 소수의 사람들이라도 비록 짧은 시간이나마 내면의 평화를 창조할 수 있다면, 참 보람된 일일 것이다. 그런 선의(善意)를 추구하는 독자들은 이 책에서 소중한 조언을 얻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금강경에 대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교훈적이고 흥미로운 일화와 자신의 스승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김재웅 법사는 1966년 경기도 소사 도량에서 백성욱 은사를 모시고 수도생활을 시작하여, 7년 6개월간 도량에서 상주하며 정진했다. 1973년 경북 포항에서 금강경독송회 법회를 시작한 이래 현재 2개의 수행 도량을 포함, 미국'영국'독일 등 국내'외 15개 법당과 지부를 이끌며 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1974년부터 27년 동안 70여 개 도시를 돌며 충혼탑 독경 운동을 펼쳐 금강경 50만 권을 배포했다.

금강경독송회는 또한 우수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책과 영상자료 그리고 각종 시연회 행사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의 역할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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