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낙동강 하빈 태양광 프로젝트, 10월 전기 공급

대구시, 사업시행 양해각서 체결… 4300가구

10월이면 대구 인근 낙동강변에서 솔라에너지(태양광발전)가 생산된다.

대구시는 13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낙동강 태양광발전프로젝트 1단계(하빈지역)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STX-솔라와 한라이앤씨, 한국동서발전 등과 사업시행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5월에 태양광 설치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 1월 하빈지역 '낙동강 태양광발전프로젝트 시범사업' 제안서 공모 결과, 우선협상 사업자로 STX-솔라를 주관 사업자로 선정했다. 또한 참여사업자로 한라이앤씨와 한국동서발전, 경일건설, 대성글로벌네트웍, 리얼에너지 등이 참여하게 됐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시는 태양광발전 관련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STX-솔라는 EPC(설계에서 시공까지 전 과정 수행) 주관사로서 사업 추진을 총괄하며 한라이앤씨 등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발전사업 기간에 구매하게 된다.

구미에 있는 STX-솔라는 지난해 삼천포화력발전소, 구미하수처리장, 진주지역 폐 고속도로 5개소 등에 약 10MW의 태양광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현재 상업운전 중이다.

이번 사업은 '낙동강 태양광발전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달성군 하빈면 봉촌리 하빈생태공원 1백만㎡의 부지면적 중 일부인 20만㎡를 활용해 총 사업비 286억원을 들여 13MW 정도의 태양광발전을 하는 사업으로 가정집 4천300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하게 된다.

재원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를 활용해 전액 민간투자 사업으로 진행되며 10월 열리는 2013세계에너지총회 개최 이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태양광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수익사업을 수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낙동강을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인 신재생에너지 집적시설 벨트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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