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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거리 20년, 새로운 변화 꿈꿀 때지요"…강석순 봉산문화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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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많은 분의 조언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싶습니다."

봉산문화협회 회장으로 강석순 갤러리 오늘 대표가 선출됐다. 강 회장은 30년간 도예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4년 전 도예전문 갤러리인 '오늘'을 열었다. 작업장으로 출발했지만, 작가로서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갤러리를 시작했다.

"실은 지금까지 별로 적극적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제가 고집이 있고 스케일도 큰 편이죠."

그는 봉산문화거리가 고향이다. 유년 시절부터 이곳에서 자란 탓인지 거리에 대한 애착이 유난히 큰 편이다. 도자기 축제가 열리면 많은 인파로, 땀을 흘리며 거리를 헤매고 다녔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요즘은 거리 자체는 깨끗해졌지만, 어딘가 냉랭하고 스산한 분위기라 안타깝다. 게다가 미술 시장의 침체로 화랑들도 많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문화거리가 이제 20년이 넘었는데, 새로운 변화를 꿈꿀 때지요."

봉산문화협회는 4월 9일부터 봉산공예축제를, 9월 말 봉산미술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5월쯤 단체전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가 좋지 않으니 화랑이 하나씩 전시를 열어서는 크게 눈길을 끌지 못하기 때문이다. 봉산문화협회에는 16개 화랑이 가입돼 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모여 있어 갖는 힘이 세다.

"문화 거리로서 품격을 가지고 시민 누구나 한 번씩 산책을 할 수 있는 그런 거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세정기자 사진'성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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