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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표 매진에 '욱'…울릉 여객선터미널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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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향 못하고 지내와

울릉경찰서는 18일 울릉 여객선터미널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A(46'포항시 북구)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울릉도 한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A씨는 17일 오후 2시 30분쯤 울릉군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내 비어 있던 한 유람선 사무실에 찾아가 음료수병에 넣어간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불이 나자 터미널 직원들이 인근에 있던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의자와 컴퓨터 등 85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설부터 지금까지 집(포항)에 가는 배편을 구하기 위해 수차례 문의를 했지만 계속 매진됐다는 말만 들었다. (17일에도) 매표소에 전화했으나 매진됐다는 말을 들었으며 아침부터 술을 마신 뒤 홧김에 불을 질렀다"는 A씨의 진술을 참고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항~울릉 구간 노선의 경우 기존 여객선인 썬플라워호(2천394t'정원 920명)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정기검사 등을 이유로 휴항에 들어갔으며, 운항 재개 후 추가 검사를 위해 13일부터 28일까지 휴항을 연장했다. 현재 이 노선에는 썬플라워호 승선 인원의 절반 규모인 씨플라워호(439t'정원 403명)가 대체 운항 중이어서 선표 구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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