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코노 피플] 놀이형 학습게임기 발명 김영조 조아앤조아 대표

게임·학습 결합 '알라딘 램프' 홍콩서 히트

"단순한 완구가 아닌 학습용 놀이기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조아앤조아 김영조 대표는 스스로 '발명가'라고 말한다. 경영자이기에 앞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더욱 좋다는 김 대표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담은 완제품을 출시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개발에 개발을 거듭해 놀이형 학습게임기를 만들어냈다"며 "아이디어의 집합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만들어낸 제품은 영유아에게 필요한 학습을 겸비한 놀이기구 'OK 알라딘 요술램프'다. 이 제품은 특허를 획득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12월 열린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는 전 세계 32개 나라에서 700여 점의 작품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김 대표는 "초기 놀이형 학습게임기를 발전시킨 덕분에 이번 전시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이 제품을 가지고 국내뿐 아니라 세계의 놀이교육 문화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김 대표는 2011년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요술램프의 초기 모델을 가지고 동상을 수상하는 등 발명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그는 "맞춤형 특허를 통해 영유아뿐 아니라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프렌차이즈 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발명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기업을 세운 것 역시 과거 벤처사업에 뛰어들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동교육사업과 실버사업까지 확대하고 싶어서다.

김 대표는 그동안 제품 발명에 노력한 덕분에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장난감 박람회에서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현지 바이어들이 상담을 요청해와 제휴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며 "국내 출시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OK 알라딘 요술램프'는 이달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그는 "온라인과 홈쇼핑을 통해 고객에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며 "부모님이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요술램프로 학습용 완구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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