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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11시 점심' 실험…형광등 3만6천개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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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최대수요 1천800㎾ 분산

포항시가 지난 3주간 직원들의 점심시간을 1시간 앞당긴 결과 전력 최대수요 시간에 1천800㎾의 전력을 분산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겨울철 전력 피크 시간대의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본청과 사업소, 구청의 직원 점심시간을 낮 12시에서 오전 11시로 앞당겼다. 그 결과 1시간 동안 형광등 3만6천 개를 동시에 켜는 것과 같은 에너지 규모인 1천800㎾의 전력이 분산됐다는 것.

시는 점심시간 소등, 모니터 절전모드 설정, 개인용 난방기와 전열기 사용 자제, 무릎 담요 지급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에너지 절약에 나섰다. 시는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해 2월 말까지 총 사업비 8억5천200만원을 투입해 시청사 태양광발전설비 설치공사를 추진 중이다.

이계영 재정관리과장은 "점심시간 변경에 동참해 준 직원들 덕분에 겨울철 전력 피크 시간대의 전력을 분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사 내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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