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야호텔 '고품격 가족형 호텔' 재탄생

내부 수리·확충 객실 130실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가야산 국립공원에 자리 잡은 '가야호텔'이 가족형 호텔로 새롭게 단장했다.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가야산 중턱(해발 560m)에 위치한 가야호텔은 낡은 내부를 수리하고 부지를 확충해 130실 규모로 증축했다. 또 각종 교육 기자재를 갖춘 다양한 규모의 연회장을 마련해 기업연수, 워크숍, 예식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가야호텔 주변은 산세가 빼어나고 물이 맑기로 유명하다. 호텔 앞에는 800여 종의 수목과 야생화로 가득한 국내 최초의 야생화 전문식물원이 있고,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해인사와 보물로 지정된 법수사지 삼층석탑, 독용산성, 대가야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해인사 소리길(홍류동 계곡) 탐방로도 가깝다. 탐방로를 따라가면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가야산 만물상을 둘러보며 수백 년 수령의 송림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웅장한 바위를 휘감아도는 청아한 물길은 산새 소리가 어우러져 사색에 잠기기에 좋다. 이 호텔은 1994년 60실 규모인 가야산 국민호텔로 건립된 후 2006년 새 주인을 맞았다.

정규석 가야호텔 대표는 "호텔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사우나"라며 "지하 620m 가야산 암반층에서 자연 여과과정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온천수가 부드럽고 매끄러워 피부미용과 각종 성인병을 비롯해 피부질환에 좋다"고 말했다. 문의 054)931-3500.

성주'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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