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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책!] 어른이 되어가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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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가는 너에게/ 밝은 사람들 엮음/ 밝은 사람들 펴냄

'어른이 되어가는 너에게'는 고려말 문신 추적(秋適) 선생이 중국의 가르침을 모아 펴낸 '명심보감'을 현대에 어울리게 다시 풀어쓴 것이다. 명심보감의 뜻을 그대로 살리되 문체를 현대에 맞게 바꾸었으며,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재해석했다. 영상미가 뛰어난 사진을 함께 담아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수식어는 가능한 한 배제하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한자도 쓰지 않아 초등학생들도 부담없이 접할 수 있다.

가령 공자의 삼계도(三計圖)에 나오는 말로 명심보감의 입교편(入敎篇)에서 가르치고 있는 '一生之計在於幼 一年之計在於春 一日之計在於寅, 幼而不學老無所知 春若不耕秋無所望 寅若不起日無所辨'의 경우 한문을 하나도 쓰지 않고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 있고, 일 년의 계획은 봄에 있으며,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고, 봄에 밭을 갈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으며, 새벽에 일어나지 않으면 그날 하루가 알차지 못합니다'라고 풀어서 전달한다.

이 책을 공동집필한 출판사 '밝은 사람들'의 직원들은 "지난해 전국의 학교에서 왕따와 괴롭힘으로 많은 학생들이 잇따라 목숨을 버렸다. 그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는 눈물을 흘리고 반성했지만 시간이 흐르면 잊혔고, 학교폭력과 왕따는 여전히 이어졌다. 우리 아이들의 인성을 가꿀 좋은 책 한 권 만들어보자는 간절한 뜻을 모아 펴냈다"며 "한 번 읽고 말 것이 아니라 곁에 두고 자주 읽으면서 스스로를 건전하고 건강한 사람으로 키워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달 30일 이 책을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했다. 132쪽, 1만2천원.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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