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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태실 사찰 은해사, 산 기운 빨리 받는 돌혈지형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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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은해사는 인종의 태실 수호사찰'.

한국학중앙연구원 탁효정 전임 연구원은 지난달 자신의 칼럼인 '왕실 원당 이야기'를 통해 은해사가 조선시대 12대 임금인 인종(仁宗, 1515~1545. 재위 1544~1545)의 태실 수호사찰로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썼다. 새로운 사실은 아니지만, 그 속에 담긴 풍수학적 의미를 담았다.

인종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랐던 중종은 인종의 태를 팔공산 은해사 뒤편의 명당에 묻게 한 것. 인종의 태봉은 태실 봉안지의 전형으로 꼽히는 곳이다. 당시 왕의 태봉은 부드러운 산세가 이어지다가 갑자기 봉우리가 튀어나오는 돌혈(突穴) 지형이 특히 선호되었다. 이는 산 정상에 모인 기운을 보다 빨리 감응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팔공산 은해사 인종의 태실은 이런 풍수지리에 딱 적합한 곳이었기 때문에 태실 명당이 됐다.

탁 연구원은 "인종의 태실은 산중돌혈의 전형적인 형태로 조선의 왕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종은 최고의 태실지에 봉안됐음에도, 재위 7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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