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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리졸브' 훈련 시작…北 "최후 결전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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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백지화 주장…정부 24시간 감시 체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가 시작된 11일 북한도 대규모 군사훈련에 나서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결의안과 한미 키 리졸브 훈련 등에 맞서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 합의를 전면 무효화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24시간 가동하면서 북한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되지 못해 정식으로 임명되지 못했지만, 청와대에서 숙식하면서 국가안보상황을 총괄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장관 임명 후 곧바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북한의 도발위협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 상황에 대한 박 대통령의 인식이 매우 위중하다"며 "NSC는 모든 종류의 북한 도발에 대한 대책을 세워놓고 있다"고도 말했다.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도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어 북한의 도발위협 대책과 산불피해 복구 등 민생안전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가 이날 0시부터 시작되자 북한은 예고한 대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정전협정의 백지화를 주장하고 남한과 미국을 겨냥한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다. 노동신문은 "최후결전의 시각이 왔다"며 "3월 11일, 바로 오늘부터 이 땅에서 간신히 존재해오던 조선정전협정이 완전히 백지화됐다"고 주장했다.

21일까지 실시되는 키 리졸브 훈련은 2015년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을 앞두고 한미연합사가 아닌 합참이 주도적으로 작전계획을 수립해서 시행하는 것으로 한국군 1만여 명과 미국 3천 500여 명이 참가한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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