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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프란치스코 교황 탄생에 대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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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교구장인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76) 추기경이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오는 19일 즉위 미사가 거행될 새 교황은 청빈과 정결한 삶을 산 아시시의 '맨발의 성자' 프란치스코 성인의 이름을 딴 프란치스코를 즉위명으로 선택하였다.

새 교황이 청빈과 정결의 삶으로 가톨릭교회를 물질 만능과 세속화로부터 보호하며, 프란치스코 성인처럼 사회적 약자와 빈자들의 친구가 되는 더 낮은 삶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2억 가톨릭 교인을 이끌 프란치스코 교황은 남미 사상 첫 교황일 뿐만 아니라 1천282년 만의 비(非)유럽권 교황의 탄생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여기에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지향하는 예수회 사상 첫 교황 선출이라는 영예도 안았다. 보편성을 안고 2천 년 이상 지속되어온 가톨릭교회가 예수회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 시대를 맞아 세상적인 재미와 물질 만능에 젖어 있는 현대인의 삶을 믿음과 청빈함 그리고 도덕적인 신앙인의 삶을 실천하리라 믿는다.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다섯 번째 회의에서 예상보다 빨리 선출된 신임 교황은 애당초 '이번에는 이탈리아계 교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해지면서 교황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지도 않았지만 이미 예정된 삶을 걷고 있었던 게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결정적인 계기이다.

가톨릭은 신자의 70%가 남반구에 살고 있고, 그중에서도 남미권(라틴아메리카)에 41%인 4억 8천300만 명이 살고 있다. 이 라틴아메리카권에서 가톨릭을 국교로 4천만 인구의 70%가 신자인 아르헨티나 교회를 변모시키는 선봉장이었던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하느님의 복음을 전할 새 교황으로 선출됨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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