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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사·고산골 등 숲 유치원…대구시, 11곳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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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반 형태 주 1,2회 운영

대구 앞산 고산골 일원에서 숲 속 유치원 활동을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 대구시 제공.
대구 앞산 고산골 일원에서 숲 속 유치원 활동을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 대구시 제공.

"자연 속에서 창의성 키우는 숲 유치원에 오세요!"

숲 유치원이 뜨고 있다. 자연 속에서 맘껏 뛰며 만지고 느끼며 스스로 배우는 자연 체험 학습 공간인 숲 유치원이 팔공산, 앞산, 봉무공원 등 대구 산림 공간에 속속 들어서는 것.

숲 유치원은 1950년대 중반 덴마크의 작은 산촌 마을에서 태동해 독일'스위스 등으로 퍼져 갔으며 현재 독일에만 700여 개가 있다.

지난해 앞산 고산골 일원에 숲 유치원을 처음 도입한 대구시는 18일부터 확대 운영에 들어간다. 기대 이상의 반응에 따라 종일반 형태의 유아 교육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동구 팔공산 파계사 계곡 ▷남구 앞산 고산골 ▷달서구 앞산 매자골 ▷달서구 두류공원 ▷동구 봉무공원 나비생태원 ▷서구 이현공원 ▷북구 운암지공원 ▷수성구 패밀리파크 ▷달서구 도원공원 ▷달성군 화원 자연휴양림 ▷달성군 다사 산림욕장 등 11곳을 숲 유치원으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며, 숲 유치원별 운영 프로그램과 함께 숲 해설가를 지원한다.

운영 프로그램은 피상적 숲 체험이 아니라 덴마크나 독일 등지 선진국처럼 실제 숲 속에서 유치원 활동을 즐기는 방식을 채택한다. 매주 하루나 이틀 정도 아이들을 숲에 머물게 하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나무'풀'꽃 등을 만지고 놀게 하다 개울가에 가서 피라미도 잡게 하는 식이다.

또 숲 해설가가 동행해 자연 생태계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는 등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공존의 방식을 관찰하는데 도움을 준다.

숲 유치원 반 편성은 학부모의 동의를 받은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며 주 1회 또는 2회 교육한다.

강점문 대구시 공원녹지과장은 "최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어린이들의 환경성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숲 속 자연 중심의 유아교육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구는 어느 도시보다 공원'녹지 환경이 훌륭하다는 점에서 숲 유치원 활동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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