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군수 김문오)은 3월 16일부터 달성 지역자활센터 교육장에서 드림스타트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자기주장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다양한 사회 현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키우고, 논리적 비판력과 합리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자기주도 학습능력 증진을 목적으로 마련하였으며, 12월 31일까지 주 1회씩 총 40회 과정으로 운영한다.
달성군은 이번 교육을 위해 수성구 소재 동문고등학교(교장 이유환) 2학년 학생 16명으로 구성된 디베이트 동아리 학생들과 드림스타트 아동 15명을 1:1로 결연을 맺었으며, 동아리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바쁜 학업을 잠시 미뤄두고 재능 기부에 참여해 우리나라 교육환경 변화를 위한 최고의 해법으로 떠 오른 디베이트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디베이트란,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청중들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주장하고, 상대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이를 바탕으로 반박해 청중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토론 형식으로, 논리 세우기와 그 논리를 증명하기 위한 각종 학문적 근거와 통계, 증거자료 등을 논거로 제시해야 하는데, 근거자료를 충분히 준비하는 조사과정 자체가 교육효과가 뛰어나 새로운 교육으로 각광 받고 있는 토론식 학습법이다.
동문고등학교 디베이트 동아리 학생 16명은 지도교사의 지도 아래 방과 후에 정기적으로 모여 직접 교육(안)을 만들고, 사전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등 바쁜 일과 중에도 열정적으로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16명의 학생들은 모두 성적이 상위권일 뿐 아니라, 교육 운영에 있어 마음을 모아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 해 주는 등 우정도 돈독해 교내 다른 학생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학생들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아동은 "토론을 딱딱하게만 생각했는데, 언니, 오빠들이 멘토가 되어 재미있게 가르쳐 주어서 이해가 쉬웠고, 정말 재미있었다" 며, "열심히 배워서 언니, 오빠들처럼 토론을 잘하고 싶다" 라며 수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문오 군수는 "학업에 바쁜 고등학생들이 우리 군의 아동들을 위해 먼 곳에서 달려와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며,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헛되지 않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 "이번 교육을 비롯해 앞으로도 아동들의 자신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육성해 아동들의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라고 하였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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