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22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했다. 이달 13일 대전에 이어 두 번째 지방 방문이다.
정 총리의 이날 대구 방문은 22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 참석을 위해서였다. 기념식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국가 간 물 협력 증진, 물관리의 중요성 및 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한 나눔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자리다.
기념식에 앞서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동대구역에 도착한 정 총리를 엑스코 행사장까지 안내했다. 대구경북이 공동 유치해 오는 2015년 열리는 세계 물 포럼과 올해 10월 개최하는 세계에너지 총회에 대한 정부 지원을 건의하고, 새 정부 5년간 대구 역점 사업을 설명했다.
대구시는 박근혜 정부의 지역 대선 공약 10개 사업으로 ▷국가 첨단의료허브 구축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 ▷K2 공항 이전 추진 ▷물 산업 클러스터 등을,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5개 현안 사업으로 ▷대구경북 취수원 이전 ▷중소'중견기업 육성진흥원 설립 ▷대구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후 대구시장'경북도지사, 대구시'경북도 교육감, 대구고검장, 대구지검장, 대구'경북 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민'관 단체장 30여 명과 오찬을 갖고 새 정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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