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가운데
풀무원과 CJ제일제당, 대상 등은
대형마트에서 중소기업 적합업종인 포장두부에 대한
판촉행사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권 초기 표적이 되지 않으려는 행보인 것으로 업계는 해석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포장두부가 지난 2011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되면서
확장 자제 권고를 받았으나 증정 행사는 지속해왔습니다.
적합업종 선정 1년여가 지났지만 포장두부 시장에서
대기업들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80%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적합업종 선정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관계기관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주요 포장두부 업체 임원급에게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할인행사가 줄면 중소업체에 판매 기회를 넓혀줄 수 있지만
당장 식탁물가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부 외에 중소기업 적합업종 품목으로 지정된
김치, 햄버거용 빵 등 식품에 대해서도
대형마트 마케팅과 할인행사 자제 압박이 이어질지도 주목됩니다.
[의상협찬/앙디올]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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