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3시 40분쯤 대구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내부 30㎡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1천900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15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근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11층에 살던 주민 A(70'여) 씨 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23일 오후 5시 59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안일사 인근 6부 능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임야 33㎡가량을 태운 뒤 30여 분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헬기 3대와 소방차 10대, 인력 28명이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신선화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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