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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지역 주민 숙원 '응급실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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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e병원 29일 개원

종합병원급인 '의성e병원'이 29일 의성읍 원당리에 개원한다. 이 병원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응급실을 마련해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빛의료재단 의성e병원(이사장 이은호)은 1만4천50㎡ 부지에 연면적 6천229㎡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을 비롯해 외과와 정형외과, 소화기내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건강검진센터, 신장투석실, 장례식장 등을 갖췄다.

특히 응급실을 함께 운영해 주민들의 야간 진료나 응급환자 진료 등이 편리해진다. 의성지역은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이 없어 주민들이 안동이나 상주 지역의 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응급실을 운영하던 의성지역 병원 3곳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응급실에 전담 전문의 1명과 간호사 5명을 갖추도록 관련법을 개정하자 의사 확보의 어려움을 들어 응급실을 자진 반납했다.

이 때문에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들이 인근 지역 병원으로 이송 도중에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잇따랐다. 지난해 11월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한 주민은 30㎞가 떨어진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숨졌다. 같은 달에도 또 다른 주민이 밤길을 걷다 화물차에 치여 다른 지역 응급실로 이송하던 도중 과다출혈로 사망하기도 했다.

의성 e병원은 신장투석실도 운영해 대구나 안동 등지의 대형 병원을 이용해야 했던 신장질환 환자들이 상당한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호 의성e병원 이사장은 "대도시에 비해 의료시설이 열악한 의성지역에 종합병원급인 병원이 개원해 지역민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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