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주말마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청도 소싸움경기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매출과 관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청도공영사업공사에 따르면 올해 2월 16일 개장한 소싸움경기는 지난달 31일 하루 매출액 2억1천2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최고액인 2억1천5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하루 매출 최고액은 연말 왕중왕전에서 나왔다.
또한, 지난 토'일요일 경기에 관람객 3만5천여 명이 경기장을 찾는 등 개장 한 달 보름여 만에 누적 관중 15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전체 누적관람객이 30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개장 초기부터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지난달 30일 토요일 경기에서 무승부 경기가 3게임이 나왔고, 31일 일요일 경기에서도 무승부가 4게임이나 되는 등 싸움소의 경기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개장 초기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이달 17~21일 청도소싸움축제가 예정돼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흥행과 매출 신장이 또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차장 설비와 포토존 설치, 휴게소 마련 등 관람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관람객이 편안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냉'난방 시설을 갖춘 1천석 규모의 관람실도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박충배 청도공영사업공사 사장은 "소싸움경기장의 수익 증대와 흥행몰이의 여세를 몰아 경기장 운영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인기 레저사업으로 자리를 굳혀가겠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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