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前씨름선수 염원준, 조직폭력 '식구파' 폭행에 '실명'…도대체 무슨 일?

백두장사를 세 번이나 지낸 전직 씨름선수 염원준이 조직폭력배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시력을 잃은 사실이 밝혀져 경악케 만들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8일 "전직 씨름선수 염원준이 전남 해남의 한 다방에서 조직폭력배가 포함된 일행 중 한명으로부터 유리컵을 맞고 실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염원준은 조직폭력배를 동원한 사업가 60살 김 모 씨로부터 지인 한 명이 폭행을 당한 것을 알고 사과를 요구했다.

조직폭력배 무리는 사과를 핑계로 염원준을 다방으로 불러 그의 오른쪽 눈을 가격했고 결국 그는 사고 이후 시각장애 6급 판정을 받았다.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화해시켜준다고 해서 갔다. 그런데 앉자마자 그 사람 죽여버린다고 하면서 컵으로 눈을 가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가 김 씨가 폭행을 사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 씨는 자신이 사주한 것이 아니라며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폭행을 사주한 혐의로 사업가 김 씨를 구속하는 한편 충남 당진 일대에서 활동 중인 조직폭력 식구파 소속 세 명을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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