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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업체 최저가 입찰제 음식 질까지 최저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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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줄어 품질 영향 가능성

2010년 도입한 제한적 최저가 공개입찰제 이후 급식업체는 '도산 위기'를, 학부모들은 '급식 질 하락'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급식업체는 학교 측이 최저가를 바탕으로 공고를 내고, 입찰 과정에서 더 낮은 가격에 낙찰을 받으면서 이익이 급격히 줄어 도산 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한 급식업체 대표는 "지난해에만 4개 업체가 부도났고,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대출을 받지 않은 업체가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업체 대표는 "솔직히 회사 수명을 연명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하지만 남는 게 없다. 여기다 학교에 잘 보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해 죽을 지경"이라고 했다.

반면 학부모들은 급식업체가 이익을 높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식재료를 공급하면서 급식의 질이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업체들의 이익 챙기기와 학교의 무관심 속에 학생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전문가들은 식재료의 공급을 담당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달성군 모 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인 박성태 대구시의원은 "최저입찰제 도입 이후 식재료의 질이 상당히 떨어져 하향 평준화됐다. 검수 심사 시스템을 보강하고 적격심사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식생활교육대구네트워크 김병혁 사무국장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싼 가격에 학생들에게 공급해 식재료 질 하락을 막아야 한다"며 현행 제도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제한적 최저가 공개입찰제 도입 이후 청렴도가 높아져 잡음이 훨씬 줄었고 식재료의 질 수준도 일정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기획취재팀=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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