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베를린 필하모닉을 대표하는 최고의 4인

'베를린 필하모닉 콰르텟' 첫 내한공연이 26일 오후 7시 30분 대구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TBC 창사18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세계 최정상 스트링 콰르텟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전설적인 지휘자 카라얀 시대부터 클라우디오 아바도를 거쳐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현재까지 28년간 이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스타브라바'가 이끄는 이 콰르텟은 '베를린 필하모닉 12 첼리스트'와 함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대표하는 공식 앙상블로 알려져 있다.

20여 년 전 런던 위그모어 홀에서의 데뷔 콘서트 이후 영국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4인'(Four of the Best)이라는 찬사를 받은 이들은 지난 20여 년 간 세계 곳곳의 권위 있는 무대에서의 연주와 30여 종의 음반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독일 음반 평론가협회상'과 최고 권위의 음반상인 '에코 클래식'(Echo Klassik)을 두 차례 수상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제1 바이올린의 다니엘 스타브라바를 비롯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2 바이올린 수석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안 스타델만, 비올라 수석인 나이하르트 레자, 첼리스트 디트마르 슈발케가 함께 연주한다. 1984년 창단 이래, 2009년 첼리스트인 얀 디쎌호스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첼리스트가 현재의 디트마르 슈발케로 바뀐 것을 제외하곤 현재까지 멤버 교체 없이 완벽한 앙상블을 자랑하고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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