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는 18일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제36차 정기총회를 열고, ▷ABC 실사 결과에 따른 지원 건 ▷언론진흥재단 경유 광고 부가세 건 ▷연합뉴스 전재료 인하 건에 대해 공동대응키로 했다. 또 오는 9월에 열기로 한 '2013 대한민국 농수산물 큰잔치'도 협회 회원사들의 힘을 모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강원일보 이희종 사장, 경남신문 정충견 회장, 경인일보 송광석 사장, 대전일보 남상현 사장, 매일신문 여창환 사장, 부산일보 이명관 사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회는 ABC 유가 부수 실사에 따른 비용을 각 신문사가 부담토록 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행정광고를 주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언론진흥재단 경유 광고 부가세의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각 회원사가 지자체 광고를 수주할 경우 광고료의 10%에 해당하는 부가세를 국세로 납부하는데, 이를 영세율화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더불어 언론진흥재단의 광고 대행수수료율 역시 각 사의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연합뉴스 전재료 인하 건과 관련해 협회 차원에서 연합뉴스 전재료 50% 인하와 포털사이트 뉴스 공급 중단 건에 대해 공동대응키로 했다.
한편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는 18일 성명을 내고 신문구독료를 소득에서 공제할 수 있도록 한 소득세법 일부 개정법률안의 발의를 환영했다. 이에 앞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민주통합당) 등 여야 국회의원 25명은 이달 15일 일간지와 지역신문, 경제'주간지 등의 구독료를 연간 20만 원까지 종합소득금액에서 공제하는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일부 개정안을 공동발의한 바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사진'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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