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복면달호' 이후 6년 만에 제작한 작품이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더욱 특이한 것은 이 영화 역시, 이미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복면달호'와 마찬가지로 대중음악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것. 일요일 정오 시간대의 절대강자 '전국노래자랑'을 소재로 노래하고픈 인생들의 애환을 그리고 있다. 아내가 운영하는 미용실의 셔터맨 봉남은 가수가 꿈이다. 마침 그곳에서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는 것을 알고 아내 몰래 예선에 나가는데, 단번에 동네 아줌마들의 인기스타가 된다. 봉남 외에도 사연을 지닌 여러 인물이 등장한다. 음치지만 자신감 가득한 주하나, 손녀와 마지막 추억을 남기려는 오영감, 일과 사랑을 동시에 쟁취하려는 동수와 현자 등에 이르기까지. 각자 사연을 지닌 이들의 도전이 스크린에 펼쳐지는데, 서민들의 삶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전국노래자랑'만큼이나 이 영화도 진솔하다. 요즘 연이어 주연으로 등장하는 김인권이 주인공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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