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집 맛자랑] 볶음라면

집안으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엄마 배고파요"라는 우리 집 공주님들의 아우성이 시작된다. 워킹 맘의 피곤함은 아랑곳없이 아직은 철이 없어서인지 자기네들 배고픔이 1순위인 것 같다. 저녁식사 후 불과 2, 3시간만 지나면 또 간식타령에 심지어 야식으로 치킨, 피자, 라면 등 고칼로리 음식만 찾아서 아무리 만류해도 안 되어 엄마표 야식까지 만들어주게 되었다. 이왕이면 평소 잘 먹지 않는 채소들 위주로 해서 수프를 뺀 볶음라면을 해주니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

◆재료:라면사리 2개, 김치, 피망, 양파, 느타리버섯, 브로콜리, 부추, 대파, 올리브유(혹은 식용유), 진간장, 올리고당, 소금, 참기름, 후춧가루, 깨소금

◆만드는 법

1. 김치(묵은지)는 속을 털어내고 잘게 썰고 피망, 양파, 대파는 굵은 채를 썬다.

2. 느타리버섯과 브로콜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떼어 살짝 데쳐 놓는다.

3. 깊은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다 준비해 둔 재료를 넣고 진간장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넣어 볶아준다.

5. 라면 사리 2개를 냄비에 넣고 조금만 익혀 건져서 팬에 같이 넣어 볶는다.

6. 소금 간을 조금하고 부추를 넣어 1분 정도 더 볶는다.

7. 마지막으로 참기름, 깨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그릇에 담아낸다.

※김치는 묵은지로 하는 게 더 맛있고 간도 김치가 들어가기 때문에 입맛에 맞게 간장, 소금을 가감하면 된다. 채소는 냉장고에 있는 걸 그때그때 활용하면 되고 견과류를 섞어 주어도 고소하니 맛있다.

조정아(대구 북구 구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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