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13일 수입 양고기를 불법 유통한 혐의 등으로 농장주 A(55)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로부터 수입 양고기를 사들여 국내산 흑염소라고 속여 판 혐의로 식당업주 B(54)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경북 칠곡군'대구 수성구 등에서 축산농장을 운영하며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염소 497마리(시가 3억원가량)를 불법 도축하는 한편 호주산 냉동 양고기 6천719㎏(시가 1억5천만원가량)을 불법 유통한 혐의다. B씨 등 식당업주 9명은 이들로부터 사들인 수입 양고기로 만든 음식을 국내산 흑염소탕과 전골 등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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