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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인기가 뭐길래…노무현 희화 사진 고교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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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합성사진을 홈플러스 구미점 가전매장 노트북에 유포(본지 21일 자 4면 보도)한 혐의로 구미지역 고등학생 A(17) 군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19일 오후 4시쯤 노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사진을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 사이트에서 검색해 홈플러스 구미점 전자매장의 전시용 노트북에 띄워 촬영한 뒤 다시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일간베스트 사이트의 인기 글에 올라가고 싶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

A군은 범행 3시간 후 대구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일간베스트 운영진에게 자신의 게시글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뒤 20일 오후 5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파악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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