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당초등학교 6학년 김동원(12) 군이 26일 열린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25~28일) 남자초등부 높이뛰기 시합에서 대구 대표로 출전,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군은 지난 4월 열린 제1회 전국 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에서 15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높이뛰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김 군은 이 대회 후 한 달 만에 자신의 신기록인 160㎝를 넘으면서 2, 3위(150㎝)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김 군의 금메달은 어려운 가정형편이라는 역경을 딛고 따낸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 김 군은 훈련을 단 하루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성실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김 군은 "국제육상도시인 우리 대구에서 이름을 빛내 기분이 좋다.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이진택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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