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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책!]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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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임종한 지음/예담 펴냄

2011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산모와 아이들 120여 명이 집단 사망했다. 가습기 살균제 관련 '폐 손상 조사위원회' 조사위원으로 참여한 저자가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힌다.

우리는 그동안 당장 눈앞에 급급한 먹거리 위주로 화학물질의 심각성을 고발해왔다면, 이제는 먹거리뿐 아니라 주거환경, 의료환경까지 무심코 지나쳐왔던 모든 환경의 독성물질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한 번 몸속에 들어온 독성물질은 뇌와 간, 뼈와 근육, 정액과 모유에까지 쌓여 신체를 오염시키고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과연 독으로 가득 찬 도시에서 어떻게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이 책의 장점은 구체적이고도 까다롭게, 부모와 소비자의 입장에서 독성물질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킨다. 시중에 판매되는 홍삼 제품 고르는 법, 비타민 고르는 법까지 소개하고 있다.

노화를 예방하고 독성을 배출하기 위한 기본 조건은 무엇일까.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곳에 그 답이 있다. 적절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 건강한 먹거리, 숙면이 전제가 돼야 한다. 더 구체적으로는 반신욕, 웃고 떠들기, 유산균이 많은 음식을 먹기 등이 있다.

이 책은 식품산업, 제약산업, 주거산업의 부산물인 화학물질이 어떻게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지를 설명하고, 어떻게 그 위협에서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가정에서 쉽게 실행할 수 있는 팁을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저자는 '무조건 깨끗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생각의 변화를 가져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살균에 대한 집착이 좋은 균을 죽이고 불필요한 화학물질을 남발해 오히려 아이들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저자의 말이 의미심장하다. 327쪽, 1만4천800원.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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