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지역을 대표하는 꽃인 '섬백리향'을 상품화하기 위한 종합 클러스터(산업집약지) 단지가 조성됐다.
울릉군은 최근 북면 천부리에서 최수일 울릉군수와 최병호 울릉군의회 의장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섬백리향 클러스터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섬백리향은 울릉지역에서만 자생하는 천연기념물로 육지의 일반 백리향과 달리 잎과 꽃이 더 큰 것이 특징이다. 꽃이 피면 향기가 섬 바깥 100리까지 퍼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풍부한 향기를 자랑한다.
울릉군은 섬백리향을 향수와 화장품 등으로 상품화하기 위해 경북생물자원연구소와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기술이전협약을 맺고 지난 2010년부터 총사업비 34억원가량을 들여 북면 천부리 1만6천528㎡ 부지에 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했다. 가공기계설비와 화장품라인, 유리온실 등 섬백리향의 제조 및 가공공정을 자동화하고 직판장 등 지역민들을 위한 판매시설도 갖췄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섬백리향 가공 사업은 전국 83개 향토산업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를 받았으며 올해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하는 세계문화엑스포에 제품 출품 및 수출상담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섬백리향의 브랜드화를 통해 울릉군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울릉'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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