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한 장으로 전국 어디서나 고속도로'철도'지하철'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어디서나 통하는 선불형 '전국 호환 교통카드'를 올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다만, 기존에 있는 권역별 환승 할인 혜택은 그대로지만 추가 할인은 없다.
현재의 권역별 선불형 교통카드로는 버스와 지하철을 탈 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철도와 고속도로에서는 쓸 수 없다.
국토부는 지역마다 교통카드 사업자가 달라 다른 지역과 호환이 되지 않는 불편함 때문에 2007년부터 표준기술을 개발하고 교통카드 전국 호환 기본계획을 수립해 호환 정책을 추진해왔다. 또 지역마다 교통카드 단말기와 정산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최근 3년간 97억6천만원을 지원했다.
현재 시외버스를 제외한 버스'지하철'기차'도로의 교통카드 전국 호환 인프라는 거의 갖춰져 있다.
국토부는 포항, 안동, 영주, 대전 등 일부 지역에서 전국 호환 교통카드 사용이 제한되지만, 내년까지는 전 지역에서 호환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4일 서울역에서 경기도'철도공사'도로공사와 호환 협약식을 맺는 것을 시작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호환협약을 잇달아 맺을 계획이다. 호환 대상도 공공 자전거를 비롯해 시외버스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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