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 관련 용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대형마트에 따르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레몬디톡스 다이어트로 인해 레몬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마테차 등의 음료 매출이 크게 늘었다.
대구지역 이마트의 6월 매출을 보면 레몬, 시리얼, 마테차와 같은 상품의 매출이 지난달보다 많게는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몬의 경우 요리의 부재료 정도로만 사용되고 매출 또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수입과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비했으나, 최근 디톡스 요법의 유행과 함께 수입과일 중 주요 품목으로 인식될 정도로 매출이 늘어나 지난해보다 40%가량 판매가 증가했다.
레몬디톡스 다이어트는 비타민C를 많이 포함한 레몬을 주재료로 이용해 레몬, 시럽 등을 혼합한 드링크를 마시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무더위의 시작과 함께 차 종류 전체의 매출은 20% 정도 줄어들고 있는 반면, 미네랄과 비타민 등 풍부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식욕조절에 효과적인 마테차는 매출이 185% 늘어났다.
롯데마트에서도 체중 조절용 차(茶) 판매가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지난해 대비 62.7% 증가했다. 마테차의 경우 5.0% 정도 늘었으며 기능성 미용 차도 매출도 107.4% 신장했다. 홈플러스에서도 5월 30일부터 6월 6일까지 '팻 다운' 등 다이어트 식음료 판매가 일주일 전보다 38.9% 증가했다.
식음료 제조업체들도 성장하는 다이어트 식품 시장에 힘입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다이어트 음료 시장이 1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다이어트 관련 음료 시장이 1천억원대로 성장한 만큼 식품업체들이 앞다퉈 다이어트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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