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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새 나눔 브랜드 '착한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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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맛집거리 30여 곳 가입, 1~4호 모두 보유

대구에 네 번째 '착한골목'이 탄생했다. 동인동 찜갈비골목, 안지랑 곱창골목,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에 이어 대구 중구 종로맛집골목이 네 번째 착한골목으로 가입했다. 이로써 전국의 '착한골목' 1~4호가 모두 대구에서 탄생하는 기록을 낳았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구종로맛집골목 상가번영회는 11일 대구종로맛집골목 네거리에서 윤순영 중구청장, 이희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장, 종로맛집골목 업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에서 네 번째 착한골목 가입식을 열었다.

2011년 초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한 종로맛집골목은 단일 먹거리를 판매하는 1호, 2호, 3호 착한골목과는 달리 삼겹살, 치킨, 막창, 붕장어, 막걸리 등 다양한 먹거리 가게들이 집중돼 있다. 하루 3천 명의 손님이 찾을 정도로 젊은 층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중구 근대골목투어를 하는 사람들이 이 골목에 자주 들르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기도 하다.

종로맛집골목이 착한골목으로 지정되면서 골목 안 31개 업소는 매달 3만원씩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최병헌 대구종로맛집골목 상가번영회 회장은 "대구에서 젊은 세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종로맛집골목도 이웃과 함께 따뜻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 동참했다"고 했다.

착한골목은 대구 나눔문화의 한 브랜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대구 중구 동인동 찜갈비골목이 착한골목으로 지정된 이래 현재 착한골목으로 지정된 4곳 모두 대구의 명물 먹자거리다. 이 밖에 대구 중구 남일동 롯데시네마 아카데미관에 입점한 9개 업소가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정기기부를 하면서 전국 '착한건물' 1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서울과 전북 등 다른 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도 착한골목에 대해 물어오는 경우가 많다"며 "'착한골목'이 대구에서 만들어진 하나의 기부 브랜드가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사진. 대구에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착한골목'에 가입한 대구 중구 종로맛집골목 상가번영회 회원들이 착한가게 현판을 손에 들고 나눔을 다짐하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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