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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 공연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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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어린 고모역 되살리자"

이달 8일 해질녘 고모역. 지금은 열차가 서지 않는 임시역으로, 기차소리만 있는 고모역 문화 살리기를 위한 '작은'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구 사람들의 한과 애환이 담긴 고모역을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 허브 공간으로 만들어보자는 이들의 열정을 담고 있다. 박해수 한국철도 문화위원장과 설준원 고모역 문화관장, 손경찬'권정호'이병욱 씨 등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여해 색소폰 연주와 더불어 조촐한 파티를 열었다. 색소폰 연주 시간 고모역을 지나가는 기차는 파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얼마 전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한 악극 '비 내리는 고모령'은 일제강점기 때 강제 징용당하는 자식과 부모가 헤어지던 민족의 한이 담긴 곳으로 유명한 고모령과 고모역을 배경으로 한 것이었다. 악극은 지방 극단에 의해 만들어진 순수한 대구의 이야기로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 또한 대구 시민의 추억과 향수를 되살리기 위해 녹슨 철로에 꽃을 피우듯 고모역과 고모령을 기억하고 문화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글'사진 노애경 시민기자 shdorud754@hanmail.net

멘토'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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