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한 전문대학.
김모 씨 등 이 학교 전직 총학생회장 3명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학생회비와 장학금 3억여 원을 빼돌렸습니다.
수법은 간단했습니다.
학교 축제같은 대형 행사에 쓴 비용을 부풀리고,
허위 영수증을 만들었습니다.
또 "학생회를 운영하려면 통장이 필요하다"며
학생회 간부 이름으로 통장을 만든 뒤,
장학금을 중간에서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학교 관계자]
"총학생회는 학생 자치기구이므로 현 규정상 대학에서
예산과 결산 부분에 관여할 수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이들은 학생회장 선거 운동을 하며 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화 녹취 /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최창곤 팀장]
"학생들한테 술과 식사 대접, 이런 것을 해야하지 않겠나.
선거 운동원들 회식도 시켜줘야 하고...."
이 학교는 지난 4월에도
조직폭력배와 연루된 전직 총학생회장이
학생회비와 장학금 등 1억여 원을 가로챘다가 구속됐습니다.
학교 측은 총학생회를 아예 없애는 방안까지 고려 중입니다.
경찰은 김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스탠드업 / 황수영 매일신문 기자]
학생 복지를 위해 사용돼야 할 학생 회비가
일부 양심없는 총학생회장들의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매일신문 황수영입니다.
[의상협찬/앙디올]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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