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 수사과 강력팀 형사들이 탁월한 수사력을 발휘해 살인사건 발생 4일 만에 범인을 검거하는 쾌거를 올려 화제다.
이들은 이달 10일 오후 4시쯤 영주시 가흥동의 한 주택에서 전처의 생후 3개월 된 아들과 시어머니를 살해한 용의자 김모(39) 씨를 경기도 평택의 한 주유소 인근에서 검거했다.
김태균(경위) 팀장은 "4일간 옷도 못 갈아 입고 불평불만 없이 경기도 안산과 평택, 양평, 군포시 등에 잠복근무하며 수배 전단을 배포한 형사들의 노력이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직원들의 투지와 노력에 감탄했다"고 자랑했다.
실제로 영주서는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용의자를 특정하고, 용의자의 집과 직장이 있는 경기도 안산과 평택, 군포 등지로 형사들을 급파하는 등 빠른 행보를 보였다.
결국, 사건 해결에는 영주서 형사들이 경기도의 주유소 등에 배포한 수배 전단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수배 전단을 확인한 경기도 평택시의 한 주유소 직원이 수배차량을 타고 온 용의자를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이는 사건 발생 즉시 용의자 김 씨가 지인의 구형 쏘나타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것을 확인한 영주서가 용의자 김 씨의 직장(운전업)이 있던 경기도 군포 화물터미널과 안산의 집주변, 양평의 고향집, 인근 주유소 등으로 수사력을 집중시켜 가능한 일이었다.
강용택 영주서 수사과장은 "휴대폰 및 카드 사용정지, 친척 및 지인과의 연락 두절 등으로 인해 용의자의 행적을 추적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강력팀 형사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범인 검거 작전에 매진해 준 덕분에 범인 검거가 가능했다"고 직원들의 노고를 극찬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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