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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자두·포도맛 보기 힘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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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샘추위로 316ha 피해

전국 최대 자두'포도 생산지인 김천지역에서 지난겨울 추위와 올봄 이상기온으로 인해 과수가 심각한 동상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천시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과수 동상해 피해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과수 재배농가 9천725농가 중 529농가, 316.7㏊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면적은 전체 4천263㏊의 7.4%이다.(표 참조) 특히 이달 말 자두의 본격 출하 시기가 되면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격폭등으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김천시에 따르면 과수 동상해는 지난겨울 김천지역이 영하 10℃ 이하 지속기간이 34일로 평년 대비 1주일 이상 길었고, 자두 개화기인 4월 중순에도 5일간 영하의 날씨가 이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

김천시가 조사한 동상해 피해 복구비 추정 규모는 죽은 나무를 베내고 새로 묘목을 심는 비용만 약 49억원으로, 전체 피해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에서 생산되는 자두와 포도는 각각 전국 생산량의 18%(1위)와 11%(3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천지역 2천941농가가 1천146㏊에서 자두를 재배해 연간 9천447t을 생산하고 있다. 포도의 경우 지난해 4천747 농가가 2천219.5㏊에서 2만9천890t을 생산해 1천300억원 이상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지난겨울 추위로 많은 농가가 피해를 입었지만 상당수 농가가 농작물피해보험에 가입해 보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피해규모가 확정되면 조속히 복구비를 지원해 내년 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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