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순환매립지 정비사업'에서 발생한 가용성 쓰레기들을 소각하지 않고 재활용해 21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순환형 매립지 조성사업은 기존 예천읍 청복리 쓰레기매립장에 매립된 쓰레기를 가연성'불연성 폐기물로 분리해 가연성은 위탁을 통한 에너지로 이용하고 불연성은 재매립하고, 토사는 복토용으로 사용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착공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용'으로 판단해 t당 평균 16만원을 비용을 들여 전문업체에 위탁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예천군이 가연성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 결과 소각용 대신 재활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로 인해 예천군은 t당 16만원 하는 소각비용을 10만원에 재활용 해 1월부터 순환매립지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3만6천t에 대한 처리비용 21억원을 절감했다는 것. 이 같은 폐기물처리방식은 인근 안동시와 아산시에서도 벤치마킹해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예천군청 환경관리과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업무 추진이 열악한 지방 재정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사례를 경북도와 환경부 등에 예산절감 우수 사례로 제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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