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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징계 검토, 'SNS 파문' 브라질 월드컵 출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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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징계 검토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SNS에 남긴 글로 물의를 빚은 기성용(24·스완지시티)의 징계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대한축구협회는 기성용의 행위가 징계 대상에 포함되는지 관련 부서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기성용 선수가 의혹을 사실로 인정했기 때문에 징계를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기성용은 지난해 2월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겨냥해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으로 뽑아줘서. 이제 모든 사람이 느꼈을 것이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다 다친다'는 내용의 글을 지인들에게만 공개된 페이스북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기성용은 지난 5일 사과문을 내고 "해당 페이스북은 1년 전까지 지인들과만 사용했던 것으로 공개 목적은 아니었다. 이유야 어찌 됐든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해서는 안 될 말들이 전해졌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기성용이 대표팀 운영 규정의 제13조(선수의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조항은 '각급 대표단에 선발된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행동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품위유지 및 선수 상호간의 인화단결을 도모할 의무'를 포함한 5가지 의무를 제시하고 있다.

이 규정을 위반한 선수나 대표팀의 명예를 고의로 훼손한 선수는 기술위원회의 제재 건의를 거쳐 징계를 받는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잘못을 지적하는 경고, 50만 원 이상의 벌금, 1년 이하의 출전정지, 1년 이상의 자격정지, 제명 등의 제재 수위는 달라질 수 있다. 만약 기성용이 출전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를 받게 되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다.

기성용 징계 검토 소식에 누리꾼들은 "기성용 징계 검토한다니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멘탈로 다시 태어나길" "기성용 징계 검토? 잘못도 인정했는데 그렇게까지 할 문제인가?" "기성용 징계 검토라니.. 브라질월드컵 볼 필요도 없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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